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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수산진흥원, 친환경 학교급식 현장 팸투어 개최
  • 김시창 기자
  • 등록 2025-10-27 22: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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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A뉴스=김시창 기자] 10월 27일 오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이 ‘친환경 학교급식 현장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공공급식 정책인 ‘친환경 등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추진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통합 공급망의 과정을 생생히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방문지는 경기 안성시 삼죽면 기솔리의 생강밭이었다. 허춘만(66) 안성친환경출하회 생강 작목반장은 굵은 생강을 손에 쥐며 “우리 손주 먹이는 음식 재배하는 마음으로 농사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파리부터 뿌리까지 버릴 게 없는 게 생강인데 가을에 수확하면 도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먹일 1년치가 나온다”며 웃었다.

 

허 반장이 속한 작목반은 매년 약 2.7t의 생강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납품하는데 이는 도내 공급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강동훈 진흥원 급식기획실장은 “현재 도내 160개 농가가 연간 약 120t의 생강을 학교급식용으로 공급 중이며 더 많은 농가의 참여를 위해 농가당 수매량을 3t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강을 비롯해 안성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양파와 마늘은 안성시친환경농산물출하장으로 모인다. 이곳에서는 병충해 여부나 품질 상태를 꼼꼼히 점검한다. 이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위머스트 식재료 전처리 작업장으로 옮겨진다.

 

이날 현장에서는 20여 명의 직원들이 하얀 위생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마늘 꼭지를 따고 있었다. 김기담 ㈜위머스트 대표는 “기계화와 수작업이 병행되는 만큼 직원 안전과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교로 전달되는 모든 식재료가 믿을 수 있는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팸투어단은 광주시 곤지암의 민간 저장·전처리 업체를 방문했다. 감자, 고구마, 당근 등 뿌리작물들이 세척·보관 과정을 거쳐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로 모이고 여기서 도내 각급 학교로 배송된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깨끗하고 건강한 먹거리의 출발점은 농가의 정성과 투명한 유통 관리”라며 “경기도와 교육청, 시군이 협력해 아이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급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농장에서 학교까지’ 이어지는 공공급식 통합관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식재료의 생산·유통 이력을 추적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 생산된 식재료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친환경 농축산물의 가격 차액을 지원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고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5년 현재 도내 약 1,150여 농가가 계약재배에 참여하며 연간 700억 원 규모의 공급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진흥원은 전국 유일의 광역급식체계를 운영하며 하루 평균 2,400개 학교에 110개 품목의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총 공급량은 2만1,587톤으로 이 중 81%가 친환경 농산물이다.

 

이처럼 경기도의 친환경 학교급식은 민주적 거버넌스 모델로도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청, 교육청, 영양교사, 학부모, 생산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격결정위원회와 품질기준 협의체가 운영 중인 가운데 학부모 모니터단 300명도 매년 활동 중이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경기도는 학교급식의 투명성·안전성·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학생 건강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지속가능한 공공급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창수 원장은 “친환경 급식은 아이들의 성장과 농촌의 미래를 함께 지켜가는 일”이라며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학교급식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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